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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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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2006;71(1):162-162.
- 적혈구생성 자극제 치료 중인 유지혈액투석 환자에서 혈색소 순환성의 빈도 및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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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성박종하이준호정현철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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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Life Science, Postech Biotech Center,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han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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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배경 및 목적. 신성 빈혈의 치료는 적혈구생성 자극제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ESA)가 도입된 이후 많은 진전을 보여왔
다. 하지만 최근 ESA 치료 중인 혈액투석환자들에서 혈색소의 순환성 (hemoglobin cycling)이 보고되었고 이러한 비생리적인 현상
은 혈색소 치를 현재의 권장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주된 요인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혈색소 순환성
의 양상을 기술하고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본원에서 유지혈액투석 중이며 ESA
와 경구 철분제 유지요법 중인 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기간 동안 입원, 적혈구 수혈 및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
이 발생한 환자들은 제외되었다. ESA의 용량은 10 ∼ 11 g/dl의 혈색소 치를 목표로 하여 매달 가감 혹은 유지되었다. 혈색소 순환
성은 진폭 (amplitude)이 1.5 g/dl를 초과하고 기간이 8주 이상인 주기적인 변이로 정의하였다. 각각의 순환성은 상향 경사을 보이는
상향 편위 (excursion)와 하향 경사를 보이는 하향 편위로 세분하고 그 중 진폭이 1.5 g/dl를 초과하는 편위만을 의미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2회 이상의 혈색소 순환성을 경험한 환자를 분류하여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49명의 환자 (여자;
24명, 나이; 53±11세, 투석기간; 45±37개월)들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혈색소 순환성은 49명의 환자들 중 47명 (96 %)의 환자들에서
총 82회 관찰되었다. 혈색소 순환성의 평균 횟수는 1.7±0.8 회/명/년, 평균 진폭은 2.5±0.7 g/dl (최고치 평균; 11.6±0.6, 최저치 평
균; 9.1±0.7)이었고 평균 기간은 16.2±5.3 주이었다. 편위는 상향 편위 64회 및 하향 편위 60회로 총 124회가 관찰되었고, 이중 72회
(58 %)에서는 최저 혈색소 치가 10 g/dl 미만으로 관찰되었다. 28명 (57 %)의 환자들이 2회 이상의 혈색소 순환성을 경험하였는데
이들은 나머지 환자에 비하여 ESA 용량 변경 횟수가 많았고 (9.1±1.4 vs. 8.1±2.0 회/년, p = 0.04), 평균 혈청 페리틴 수치가 높은
소견을 보였다 (309±190 vs. 200±134 ng/ml, p = 0.03). 하지만 ESA의 종류나 평균 요구량에 있어서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비생리적인 혈색소 순환성은 ESA를 투여 받고 있는 혈액투석환자에서 흔한 소견이며 그 결과로 혈색소 치가 적정 범위의
하한을 벗어나는 경우 역시 빈번하였다. 빈번한 혈색소 순환성은 잦은 ESA 용량 변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ESA 요법과 혈색소 치의 적정 범위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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