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Korean J Med. 2006;71(1):203-203.
- 개의 담낭을 삼킨 후 발생한 식도 폐쇄 1예
-
양종인김지원강정묵임종필정용진정지봉김병관이국래
-
.
- .
-
-
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Life Science, Postech Biotech Center,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hang, Korea
-
- Abstract
- 배경 : 성인에서 이물에 의한 식도폐쇄는 드문 편이며, 동물의 담낭을 섭취한 후 이에 의한 식도 폐쇄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저자들은 표면이 매끄러워 일반적인 올가미로 제거가 힘들었던 개의 생 담낭에 의한 식도 폐쇄를 이물이 액체로 차 있어 감압이
가능한 점에 착안하여 천자에 의하여 감압한 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던 드문 증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 48세 남자가 내원 16시간 전에 건강 증진을 위하여 개의 생 담낭을 삼킨 직후 갑자기 발생한 연하곤란과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
다. 환자는 증상발생 전까지는 연하곤란이나 흉통이 전혀 없었다. 연하곤란은 발생 초기부터 침 조차 삼키기 곤란한 정도로 지속되
었고, 흉통은 뻐근한 양상으로서 점차 심해졌다. 환자는 다른 질병을 앓은 과거력이 없었고, 사회력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 신체 검진
과 검사실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중간부위에 관강을 막는 녹색의 낭성 종괴
가 관찰되었다. 우선 올가미를 이용하여 이물의 제거를 시도하였으나, 이물이 매우 단단하게 박혀있고 표면이 미끄러워 실패하였다.
이물이 내부가 담즙으로 차 있는 낭성 종괴이었으므로, 천자용 바늘을 이용하여 천자하고 감압한 후 이물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이물
을 제거한 후 관찰한 내시경 소견에서 식도에서 다른 기저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환자는 이물을 제거한 직후부터 흉통과 연하
곤란이 완전히 소실되어 퇴원하였다.
Keywor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