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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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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2006;71(1):205-205.
-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 후에 발생한 위식도 경계부의 출혈에 대한 효과적인 내시경적 밴드 결찰술 1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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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우상명박주경이상협류지곤김용태윤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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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Life Science, Postech Biotech Center,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han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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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서론 : 소화관 이물은 주로 영 유아에 흔하고 성인의 경우에는 노인, 의치사용자, 정신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에서 고의적 또는
사고로 유발된다. 저자들은 숟가락에 대한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 및 이후 발생한 위식도 경계부 손상과 이에 대하여 밴드 결찰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지혈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 39세 여자환자가 내원 3일전 자살 목적으로 쇠로
된 어른용 숟가락을 억지로 삼킨 후 발생한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19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병력이 있는
환자로 숟가락을 삼킨 후 외부병원 방문하여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을 시도 하였으나 실패하여 본원 응급실 방문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 116/61 mmHg, 호흡수 분당20회, 맥박 분당 107회, 체온은 36.1도였다. 내원 후 시행한 단순복부촬영에서 이물질이 관찰되었고
내시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숟가락의 경부가 유문에 끼어 있어 숟가락의 두부는 십이지장에, 손잡이는 위에 걸쳐있었다. 일단 갈고리
를 이용하여 숟가락의 두부를 위로 옮긴 후 다시 갈고리를 숟가락의 손잡이에 걸어 내시경과 함께 잡아당겨 체내에서 제거하였고
이후 위와 십이지장을 다시 내시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급성출혈의 증거는 없어서 시술을 종료하였다. 3시간 경과 후 혈압이 47/30
mmHg로 감소하면서 토혈이 발생하였다. 다시 내시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위식도 경계부에 점막의 손상과 함께 노출된 혈관과 여기
서 급성출혈을 하고 있는 소견이 관찰되어 여기에 밴드 결찰술을 시행하였고 이후 급성출혈이 멎은 상태로 다시 내시경을 종료하였
다. 이후 혈압은 99/58로 다시 상승하였고 더 이상의 토혈은 없었다. 3일 후 내시경 추적관찰을 시행하였을 때 밴드 결찰술을 시행한
부위에 더 이상 출혈의 증거는 없었고 환자는 별 문제없이 이후 4일 뒤에 퇴원하였다. 고찰:대부분의 이물은 식도 위를 통해 십이지
장으로 쉽게 통과되어 5일 이내에 항문으로 나오게 되나 일부의 경우 이물의 제거가 지연되는 경우 출혈, 장폐쇄, 위궤양, 장천공
등을 일으켜 수술이 필요 할 수도 있다. 내시경 및 보조기구의 발달로 외과적 개복술의 필요성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이물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의 합병증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부식도 괄약근 부위는 식도에서 가장 좁은 부위로 식도이
물의 호발 부위이므로 이물 제거 시에도 역시 손상 받기 쉬운 위치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숟가락에 대한 내시경적 이물 제거술 및
이후 발생한 하부식도 손상과 이에 대하여 밴드 결찰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지혈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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