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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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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2006;71(1):265-265.
- 크론병에서 발생한 장관암종 2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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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경김영호장동경손희정이풍렬김재준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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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Life Science, Postech Biotech Center,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han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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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서론 : 크론병은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회맹부에 호발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주로 젊은 나이에 이환
되어 반복되는 염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재발성 질환이다.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긴 유병기간을 가진 크론병 환자에
서 소장 및 대장암의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궤양성 대장염에 동반된 대장암과는 달리 국내에서 보고 된 예는 거의
없다. 이에 저자들은 크론병 환자에서 경과 관찰 중 병발한 소장암종 1예와 대장암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1
: 48세 남자로 4년 전에 1년간 지속되는 복통과 간헐적인 혈변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회맹부위의 크론병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로 추적관찰 위해 시행한 대장내시경에서 말단회장부와 회맹판의 협착 및 변형소견이 보였으며 육안 소견은 이전 내시경 검사
소견과 큰 변화가 없었으나 내시경 검사 시 시행한 병리조직 검사에서 선암종이 발견되어 우측부분대장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병리 소견에서 말단회장부의 4 cm 길이에 걸쳐 다병소성의 중등도 분화 또는 분화가 나쁜 선암종 소견을 보였으며 침윤은 점막에
국한되어 있었다. 수술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없이 추적 관찰 중에 있다. 증례2 : 33세 남자환자로 지속적인 항문통증으로 치
루 진단 하에 누공절제술을 시행한 병력이 있으며 13년 전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치루의 재발로 반복적
인 누공절제술 시행과 회맹장부 협착으로 회맹장절제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내원 9개월 전부터 다시 심한 항문통증 및 농혈성
분비물이 지속되어 약물 치료 및 S결장조루술을 시행 받았으나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심한 항문통증과 협착으로 이에 대해 항문확
장술을 시행하였으나 효과적이지 못하였으며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없었다. 이후 고열 및 심한 복부 통증으로 직장천공 및 복막
염 의심 하에 탐색개복술을 시행하였고 골반강의 심한 유착과 농양이 관찰되었으며 직장은 전체적으로 협착된 소견으로 직장절제술
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직장의 조직병리 소견에서 7.0x3.5cm 크기의 반지세포암종이 발견되었고 주변 연부조직으로 침윤과 주변 림
프절 전이가 발견되어 직장잔존부와 회음부 연부조직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복부단층촬영에서 주변부 침윤 및 요관 전이소견으로
약 1년간 항암화학치료를 시행 받았으나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결론 : 궤양성 대장염과 같이 크론병에서도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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